▶ 축하 음악회 부당 비난 여론에 빅딕 수뇌부 결정
빅딕 공사 수뇌부는 오는 주말 개최할 예정이었던 I 93, 남행 터널 완공기념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 음악회는 터널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서 약 2천명의 공사 관계자 및 하객들을 초청하여 터널 안에서 개최하기로 계획되었던 것으로서 시티즌 뱅크가 약 25만 달러의 비용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추진되었으나, 이미 예상을 훨씬 초과한 공사비와 공기를 맞추지 못한 빅딕의 상황을 고려하고, 또한 연말연시에 자선기관에 그 돈을 보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시티즌 뱅크 측은 음악회의 취소를 요청했었다.
당초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음악회가 열리더라도 자신은 참석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엄청난 예산 초과와 공기 지연을 가져온 공사에 대한 축하 음악회 개최 계획을 “분에 넘치고, 적당치 않은”것으로 취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으며 빅딕 측은 조속한 공사 마무리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피너런 하원의장도 만약 이같은 행사에 주민의 세금이 한푼이라도 사용된다면 의회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었다. 빅딕 측은 시티즌 은행의 25만 달러 외에 20만 달러의 공적 자금을 장소 준비와 경호 등에 사용할 예정이었었다.
매튜 아모렐로 매쓰주 고속도로국장은 여론에 순응하여 음악회 결정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히며 시티즌 은행의 기부금은 고속도로 미화와 패스트 레인 증설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I 93, 남행 방향 터널은 지난 1월 I 90와 테드 윌리엄스 터널의 연결, 3월에 개통된 I 93, 북행 터널의 개통에 이은 빅딕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서 개통되면 운전자들은 레오나드 자킴 벙커힐 브리지를 건너 곧장 보스턴 다운타운 파이낸셜 지구를 관통하는 터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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