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문회 탐방 시리즈①- 북가주 중앙대 동문회
의(義)에 죽고 참에 살자”
이는 중앙대학교의 교훈이자 ‘중앙인’이라면 평생 삶의 지표로 삼는
좌우명이기도 하다.
2001년 창립된 북가주 중앙대동문회(회장 강성모)는 이제 ‘세살박이’이지만 북가주내 어느 동문회에 뒤지지 않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대 동문회가 창설된 것은 2001년 6월 본보가 주최한 ‘제1회 북가주 동문회 친선 골프대회’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 대회가 끝난 후 김종훈(59, 영문), 전완수(61, 약학), 김정수(63, 정치외교), 최소영(63, 행정), 김인택(66), 배철규, 강성모(74, 경제)씨 등 7명의 출전자들이 모여 북가주 동창회 창립에 뜻을 모았다.
그해 7월 28일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동창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강성모씨와 총무로 김창수(78, 전자공학)씨를 선출했다. 또 올해 3월에는
이사회를 구성, 김영걸(57, 경제)씨를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그해 12월에 열린 송년모임에는 북가주 중앙대 출신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의‘거목’인 이종문 암벡스벤처그룹 회장(49학번)을 비롯한 3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이때 동문회 주소록을 작성, 북가주내 동문의 현황을 파악했다.
현재 동문회에 등록된 중앙인은 50여명. 그러나 동문회측은 최소 100명 이상의 동문들이 북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앙대 동문회의 자랑중 하나는 전미주내 동문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 올해 8월에는 시카고에서 제7차 전미주 동창회 연합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1918년 故 임영신 박사가 설립한 중앙대의 개교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8년에는 동 대학이 세계 100대 사학에 들도록 학교발전을 위해 동문들이 협조할 것을 결의했다.
또 이때 열린 지역동문회 친선 골프대회에서는 최소영씨가 메달리스트를 차지, 박명수 총장이 수여하는 영예의 총장배를 차지했다. 북가주의에서 활약중인 중앙대 동문 중에는 김정수씨가 이민100주년 기념 100인 선정위원장으로, 또 김홍익(72, 독어)씨는 상항지역한인회 이사장으로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예능방면에 뛰어난 재능이 많은 중앙인중에는 ‘배성’이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가수 배태규씨(70, 경영), 한국무용가로 유명한 김일현((80, 무용)씨 등이 있다.
최근 최련(74, 공예)씨는 조선문학지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바 있다.
강성모 동문회장은 “중앙대 졸업생들은 개개인의 자립정신이 강해 일찍 도미후 자수성가한 비즈니스맨들이 많다”면서 특히 “선후배간의 뜨거운 우애와 강한 모교사랑이 자랑”이라고 말했다.
북가주 중앙대 동문회는 매년 4차례 모임을 갖고 골프대회와 야유회, 송년파티 등을 갖고 있다. 또 내년에는 전미주 총동창회의 총회를 북가주로 유치할 계획이다.
중앙대 동문회 연락처는 408-452-0825(강성모 회장), 510-908-1124(김창수 총무).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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