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제안한 130억 달러 규모의 뉴욕시 5개년 교육예산안이 플러싱 다운타운 개발 실정을 배제한 근시안적인 처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베리 그로덴칙 뉴욕주 하원의원은 11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및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에는 향후 10년간 약 3,000세대가 거주할 새로운 주거공간 개발공사가 진행 또는 계획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교육국은 주민유입에 대비한 학교 신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덴칙 의원은 전날인 10일 퀸즈보로청에서 개최된 첫 교육공청회에서 드러난 5개년 교육예산 청사진을 살펴본 결과, 퀸즈 25학군에서 유일하게 교육예산이 배정된 학교는 PS 22 뿐이었다고 밝혔다.
존 리우 시의원도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수용하는 PS 244를 플러싱에 신설하려던 계획마저 모두 삭제됐다고 지적했고, 스타비스키 의원은 주택건설 등 지역개발 계획에는 반드시 교육문제가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정부가 간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3인의 의원들은 이날 뉴욕시는 5개년 교육예산안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는 바이다. 앞으로 10년간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에만 약 5,000~6,000만 달러의 교육예산 투자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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