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공개적으로 한인가정의 한국 어린이 입양을 홍보해 오고 있는 ‘한국입양홍보회’(MPAK)에 따르면 4년 전 이같은 캠페인을 본격화 하기 시작한 후 미주 한인사회와 한국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LA지역에는 23가정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한국은 더욱 성과가 커 회원수가 500가정을 넘어섰다.
여기에 회원가입을 하지 않은 가정까지 더할 경우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한인가정들로부터 입양절차 등에 관한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자신이 입양아로 1999년 4월 LA에서 이 단체를 설립한 스티븐 최씨는 입양에 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없애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최근에는 상당한 인식변화가 이뤄졌으며 입양가정도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최씨는 또 공개입양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지 않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MPAK는 LA본부 설립 후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본부를 설립, 한연희씨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미국내 주요 지역에도 지부가 설립될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청와대도 이들이 노력으로 입양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바뀌는 등 큰 결실을 거두자 한국내 입양가정들을 초청, 노고를 치하하는 행사를 17일 가질 예정으로 LA에서는 최씨가 참석하게 된다.
한편 MPAK 미국본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6일 오후 5시 위티어의 회원집에서 20여 가정들이 함께 모여 송년행사를 갖는다. 또 이에 앞서 4일에는 한 회장 및 회원들이 모레노밸리 애덤 킹군 가족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씨는 애덤 킹 가족을 만나는 것은 입양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아이를 입양했거나 계획중인 한인부모들에게도 큰 의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62)802-0695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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