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시속 390㎞에 달하는 세계최고속 슈퍼카를 한국에서 제작하겠다는 계획이 나와 화제다.
스웨덴에 거점을 둔 국내기업 SNTG가 최근 한서대학교와 함께 ‘코닉세그 자동차 기술학교’를 설립하고 2006년까지 국내에서 슈퍼카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코닉세그는 이 회사가 지난해 10억원의 가격표를 붙여 눈길을 끈 차로 655마력의 고출력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SNTG는 장소뿐 아니라 제작 인력까지 국내에서 조달하기 위해 2004년 하반기까지 한서대학교가 안면도 항공학교 부지에 건설 중인 1만평 규모의 전용 연구시설에서 해외 슈퍼카 기술진을 초빙한 교육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교과에서는 슈퍼카의 디자인,동력계통 엔지니어링,모터스포츠 기술 등 슈퍼카에 관련된 수업이 이뤄진다.
이 회사는 또 2006년 포뮬러원 그랑프리 사상 첫 한국팀 창단을 목표로 지난해 도산한 영국 애로우즈 팀을 인수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보성 SNTG 대표는 “슈퍼카 제작은 궁극적으로 F1 참가에 필요한 국내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단계”라며 “현재 애로우즈의 채권은행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12월 중 인수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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