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를 계기를 워싱턴 전역에 때이른 성탄 송년분위기가 찾아들었다. 이는 올해의 경우, 추수감사절 연휴인 27-28일과 11월 마지막 주말인 29-30일을 지나면 곧바로 12월이 찾아들어 연말 송년분위기에 빠져들기 때문.
백악관 남녘과 국립공원내 워싱턴 모뉴먼트 사이의 타원형 공원, 그리고 의사당 전면 광장 및 연방건물들에는 대형 성탄트리와 성탄장식물들이 일제히 점화돼 연말성탄이 머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 일대 상가와 대형건물 및 백화점 그리고 주택가에는 추수감사절을 알리는 각종 장식과 성탄장식물이 등장, 송년 연말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조지 부시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이번주초부터 추수감사절 연휴를 향리 텍사스주 오스틴소재 크로포드목장에서 보낸다고 발표하고 백악관을 일찌감치 떠났다.
부시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극비리에 이라크를 방문,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병사들을 격려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과 국방부는 25일 발표한 부시 대통령의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추진계획에 대한 배경브리핑을 끝으로 이날은 일체 브리핑을 하지 않아 사실상 개점 휴업.
다만 국무부는 이날낮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이 나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으나 추수감사절 연휴 분위기 탓인지 중동현안이외에 특별한 쟁점이 부각되지 않았다.
상하 양원도 추수감사절 연휴를 계기로 휴회에 들어가 대부분 의원들이 귀향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역력.
부시 대통령 내외가 백악관을 비운 가운데 워싱턴 일원에서는 약 60만명의 인파가 다른 지역에 살고있는 가족들과 추수감사절을 보내거나 감사절 여행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길에 나섰다.
추수감사절 당일인 27일을 비롯, 28일까지 대부분 관공서와 대형 쇼핑몰 그리고 상가가 대부분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끝으로 다사다난했던 워싱턴도 이제 올해 마지막 달력 1장만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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