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상항 한미 노인회 최봉준 신임회장
나이가 들었다고 아무 활동도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앞으로 노인들을 위한 취미프로그램개발에 중점을 두고 노인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상항한미노인회의 14대 회장직을 맡게된 최봉준 신임회장<77·사진>은 노인들이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림, 서예, 뜨개질, 공예 등의 취미활동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직한 김인주 전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15일 이사회를 거쳐 회장직을 인계 받게된 최 회장은 지난 97년부터 노인회에 가입, 2002년 총무, 2003년 2월부터 부회장을 맡으면서 노인회를 위해 바쁘게 활동해왔다.
7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티 칼리지 오브 샌프란시스코(City college of San Francisco)에서 2000년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수업에 빠지지 영어를 배우고 있는 ‘만학도’ 최 회장은 91년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 할 때까지 37년 간 한국 교육계에 몸담아 왔다.
그는 교육계에 오래 종사하다보니, 배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낀다며 미국에 살려고 왔으면 미국언어를 한 글자, 한마디라도 배워야겠다고 판단, 알파벳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고 강조하고 회원들이 단순히 점심식사나 하고 가버리는 노인회가 아닌 가고싶고, 즐겁고, 배울게 많은 노인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노인합창단의 설립과 노인생활학교의 정기적 실시, 시티칼리지의 미술 강사를 노인회에 초청해 그림과 공예 등을 배우는 일들을 계획 중에 있다며 활기찬 노인회 건설을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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