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들의 한국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시카고 한인 기업인 암코(Amco/대표 조상호)사와 온누리사(대표 황정융)가 10일 시카고 다운타운 미드 아메리카 클럽에서 열린 전라남도 투자 설명회에서 각각 1억달러, 1백만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암코사는 미국형 고급 전원주택 사업을 온누리사는 김치 가공 공장 건립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들은 1,2년 전부터 한국 투자에 관심을 갖고 논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호 암코사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전남 순천 지역에 50평에서 80평 규모의 전원주택 단지를 계획, 올해 토지 매입을 진행하고 허가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2004년 초쯤에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융 온누리사 대표는 “순천의 김치공장을 방문하는 등 그곳의 여건을 살펴봤다”며 “주로 재료 문제로 시카고에서 생산할 수 없는 김치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부동산 매입등 단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열린 투자설명회에서는 전라남도의 투자환경과 대불 자유무역지역,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관광, 바이오, 우주항공, 환경, 에너지 산업등 9개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소개했으며 시카고 한인등 10명을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선임했다. 박태영 전라남도 지사는 투자환경과 세금 혜택 등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전라남도에 투자할 경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약속했다.
이날 참석한 주류 기업들은 새로운 투자 지역인 전라남도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설명회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특히 부동산과 관광, 자동차 부품 등 8개 업체들은 개별 상담을 통해 투자가 가시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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