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의 암 발병환자가 연간 5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자 역시 일년에 평균 1천7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암연구센터가 지난 17일 발표한 ‘1995년~2000년 암사망율 통계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중 연간 5천22명의 암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남성이 2천637명, 여성이 2천385명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평균 1천726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34%에 해당하는 암환자가 사망한 것이다. 암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981명으로 여성 745명보다 훨씬 많았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이 705명(사망자 1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폐/기관지암 402명(281명), 결장/직장암 374명(101명), 위암 124명(67명), 구강암 100명(0명), 췌장암 74명(57명), 신장암 72명(0명), 간암 70명(50명) 순으로 암 발병율이 높았다.
여성은 유방암 환자가 805명으로 월등히 많았으며 이중 114명이 사망했다. 그 뒤를 결장/직장암 279명(74명), 폐암 244명(161명), 난소암 82명(0명), 호지킨병 79명(42명), 갑상선암 76명 (0명), 위암 74명(42명), 췌장암 68명(5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암환자 가운데 남성과 여성 모두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암 발병은 미국인과 아시안인 퍼시픽 아일랜더 인종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또한 미 전국적으로 암 치료를 위해 1천8백90억달러의 경비가 소모되는 등 각종 질병 가운데 암이 가장 높은 의료비 지출을 기록했다.
하와이 의료정보센터에 따르면 하와이주는 암 환자 치료와 예방 등으로 연간 약 5억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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