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마련하려는 한인들이 가장 먼저 직면하는 고민이다.
기본적으로 리스 혹은 구입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3년 미만을 소유할 계획이라면 리스를, 그 이상이라면 구입을 조언하고 있다. 타운업계에 따르면 한인들의 경우 중저가 차량은 구입이, 럭서리카는 리스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의 장점은 알다시피 비교적 적은 다운페이먼트(혹은 노 다운페이먼트)와 월 페이먼트로 차를 탈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리턴된 리스차량이 쏟아지면서 중고차 가치가 급락하자 자동차업체들은 리스 물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또 일부 차종들의 경우 리스 페이먼트도 소폭 상향됐다.
실제 지난 2001년 은행과 자동차업체들은 리스 차량 한 대당 2,541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년전과 비교할 때 20%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면 새 차들의 인센티브 경쟁이 가열되면서 구입의 매력은 더 커진 측면이 있다.
전문가들은 ▲연 1만5,000마일 이상 주행하거나 ▲4년 이상 소유할 계획인 경우 구입을 권장한다. 반면 ▲주행 마일리지가 적고 ▲다운페이먼트 액수가 적거나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 리스가 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스티커 가격 2만8,000달러대 차량의 경우 리스와 구입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 융자와 리스 기간은 3년, 2만5,000달러선으로 협상했다고 가정할 경우 4,000달러를 다운페이하고 구입했을 때 월 페이먼트는 725달러로 0%다운페이를 하고 리스한 경우의 월 페이먼트(421달러)보다 높았다. 하지만 3년 후 리스의 에퀴티가 전무한 반면 구입은 1만9,000달러가 쌓여, 총비용에 있어서는 구입이 리스보다 5,000달러 가까이 낮았다. <이해광 기자>
▲구입 대 리스 비교
구분 협상을 통한 구입 광고에 나온 리스 협상을 통한 리스
소비자 권장가(스티커 가격) 28,280달러 28,280달러 28,280달러
협상된 가격 25,220 28,280 25,420
다운페이먼트(세금포함) 4,000 2,000 0
비용(타이틀, 보험, 등록비 제외) 4,000 4,027 871
리시디얼 밸류(리스가 끝났을 때의 가치) 19,230 0 0
월 페이먼트 725 430.72 421
연 1만5,000마일 주행시 3년 비용 30,105 20,032 15,490
소유주 에퀴티 19,230 0 0
3년간 총비용 10,875 20,032 1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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