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이 없는 하와이 주민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센서스국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2년 무보험 하와이 주민 비율은 전체 9.8%로 전년의 9.5%보다 증가해 최근 2년 새 계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존 화이트 하와이 무보험 관리국장에 따르면 하와이에는 현재 약 12만명의 주민이 의료보험이 없으며 이중 5~7만여명은 직장은 있으나 일주일에 19.5시간을 채우지 못해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하와이에는 2~3개의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의료보험 베네핏을 받을 수 없는 파트타임 근로자들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 같은 무보험 주민들 가운데 2만5천여명은 연방 및 주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해 지원하는 퀘스트 의료보험을 신청할 수 있지만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언어문제 외에도 시외지역의 퀘스트 직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미 전국적으로도 의료보험이 없는 주민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무보험 국민의 비율이 2001년 14.6%이던 것이 2002년에는 15.2%로 상승했다.
이는 장기불황에 시달리는 미경제 여파로 많은 기업들이 인원감축과 베네핏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로버트 밀스 연방센서스국 아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는 전체 미 국민 61.3%만이 기본근로자정책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의 62.6% 보다 줄어들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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