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군부대 곳곳에서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빙고게임의 위법성에 대한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다.
현재 군부대의 빙고열풍은 심각한 상태이며 규모도 제법 커 매주 수천개의 빙고게임이 스코필드, 와히아와내 육군휴양센터, 힉캄, 해안경비대 등에서 열리며 경품으로 보통 수백달러 또는 천달러 이상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2000년 연방검사, 호놀룰루 경찰국, 시검사, 군법무관 등과의 모임에서 ‘빙고 게임을 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도출된 빙고의 합법성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일부 관리는 “연방부대는 연방법에 따라 운영된다”는 태도를 취하고 일부관리는 “부대는 주와 연방 관할 양쪽에 지배를 받는다”고 말하는 등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
군부대의 빙고게임은 뷔페식사권을 구입하면 빙고게임을 할 수 있는 카드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예를들어 포트 쉐프터의 경우 저녁뷔페값 19달러를 지불하면 게임당 6번이상 할 수 있는 빙고카드를 패키지로 준다.
HPD의 마약,부패,노름담당 랜달 스토발 경관은 “빙고게임을 위해 저녁식사권 구입을 요구하는 것은 주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누군가가 빙고카드를 원한다면 아무것도 받지 말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하와이는 유타주와 함께 빙고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도박을 금지시키고 있는 유일한 주로 HPD는 내기, 승산, 보상 같은 세가지 요소가 나타날 때 불법 도박이라고 못박았다.
<정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