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최초로 한인동포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 프로젝트가 하와이대학교와 동서문화센터등 학계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대학교 금연추진기구(CPHFA)의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혜련교수와 김민선교수(하와이대 신문방송학), 동서문화센터의 최민자박사등 한인 여성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하와이 한인커뮤니티의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금연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연구팀은 우선 주정부가 미국 담배회사들로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13억달러를 화해금으로 받게 됨에 따라 하와이지역재단(HCF)에 이번 금연프로젝트 운영예산 12만달러(2년 기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교수는 오는 22일까지 금연프로젝트 계획안을 준비해 하와이지역재단에 제출, 오는 11월 최종승인이 나면 본격적으로 동포사회를 위한 금연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동포 금연 프로젝트는 1단계로 하와이 한인커뮤니티의 흡연실태를 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인 흡연자와 가족을 상대로 홍보와 상담을 통해 유용한 금연방법과 금연의 중요성등 각종 금연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금연교육프로그램 실시와 미디어 홍보 등을 단계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혜련교수는“본국과 마찬가지로 하와이 한인 상당수가 담배를 피우는 걸로 안다”며 “이번 금연캠페인은 한인들의 금연실천을 도와 건강한 이민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에서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금연관련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 금연 프로젝트팀은 앞으로 운영예산을 점차 늘려, 지속적이고 실용적인 금연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최민자박사는 현재 추진중인 금연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 언론사는 물론 종교, 의료계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적극 나서 협조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들 교수팀은 현재 각 단체와 유지들을 통해 프로젝트 후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금연캠페인이 본격 추진되면 어드바이져그룹을 결성, 금연운동을 범동포사회로 확대해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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