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왕과 나’(The King and I, 96-97)에 출연해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성악가 최주희(소프라노)씨가 장진영(베이스)씨에 이어서(본보 5월12일자 A7면 참조) LA오페라 ‘레지던트 영 아티스츠’(Resident Young Artists)로 최근 뽑혔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오페라 가수를 육성하기위해 LA오페라에서 마련한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최씨는 이번 시즌 오페라 단역을 맡고 주연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출연못할 경우 대역으로 나오게 된다.
최씨가 올해 시즌 대역으로 정해진 오페라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d Euridice)의 에우리디체와 아모레 역할이다. 그녀가 단역 및 대역으로 정해진 오페라는 ‘그림자 없는 여인’(Die Frau Ohne Schatten),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이다.
그녀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LA오페라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유명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한 시작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곧 미 동부와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작년에 남가주로 온 최주희씨는 그동안 LA오페라에서 주최하는 커뮤니티 콘서트에 출연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현재 라디오 서울 ‘홈 스위트 홈’(진행 노형건)에 출연해 뮤지컬 평을 하고 있는 최씨는 서울대 음대 졸업후 줄리어드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주최한 음악 경연대회등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바 있다.
한편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이끄는 LA오페라는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베이스로 나누어 ‘레지던트 영 아티스츠’를 뽑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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