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비중 2%대로 증가
소나타 XG등 중형 인기
한인대상 마케팅도 강화
현대, 기아 등 한국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되고 품질이 향상되면서 한인들의 한국차 구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의 경우 지난 98년 전체 판매량의 1%에도 못 미치던 한인 고객 비중이 99년 1.4%, 2000년 1.7%, 2001년 2.0%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의 한인 구매율은 1.9%로 전년에 비해 소폭 낮아졌으나 판매량을 기준으로 할 때는 더 늘었다. 2000년 3,621대이던 한인 구입 대수는 2001년 6,294대, 2002년 6,390대로 증가했으며 올해의 경우 8월까지 4,400여대를 판매, 7,000대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한인들의 경우 소나타, 산타페, XG 등 중형차의 구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XG300의 경우 2002년 판매량의 7.9%를 차지, 한인 중산층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의 미주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 관계자는 “XG의 경우 출시 초보다 한인들의 구입 열기가 주춤해진 대신 산타페와 소나타 등의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인 바잉파워에 대한 잠재력이 확인되면서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HMA의 경우 한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융자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홍보 비용도 2-3년 새 2배 이상 늘려 잡았다.
기아의 경우도 99년 전체의 1%정도에 머물던 한인 구입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모터아메리카(KMA) 관계자는 “옵티마, 세도나, 소렌토 등 중형차종이 잇달아 출시, 선택의 폭이 커진 것도 한인들의 구매를 촉진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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