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미망인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는 남편이 암살된 뒤 한 때 자살을 고려한 바 있다고 최근 간행된 케네디가(家) 관련 서적이 밝혔다.
토머스 마이어가 펴낸 ‘케네디가 사람들: 미국의 에메랄드 킹’에 따르면 케네디 여사는 언젠가 리처드 맥솔리 목사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남편을 데려갔는지 모르겠다면서 남편이 1963년 오스왈드에게 저격되던 순간 자신이 방패 역할을 못한 것을 자책하면서 자신도 따라 죽을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간청했다는 것이다.
맥솔리 목사는 지난 2000년 작가와의 인터뷰시 재클린이 자살하지 않도록 설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이런 염원을 포기하도록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예수회 소속의 맥솔리 목사는 지난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조지타운대학에서 강의를 해왔다. 그는 또 케네디 대통령 타계 이듬해인 1964년엔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의 주선으로 재클린 여사에게 테니스를 가르쳐주고 카운셀러역도 하는 등 비교적 가까이 지내왔다.
한편 이 책은 월간지 레드북 10월호에 요약 소개되며 10월 중 베이식 북스 출판사에서 정식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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