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을 건강하게 키우는 세가지 방법
난은 적당한 물과 햇볕, 그리고 보살핌이 있어야만 자라나는 식물이다. 흔히 ‘난’이라고 하면 잎 끝의 떨어지는 선이 우아하고 향이 고고한 한란이나 춘란 등 동양란을 먼저 떠올리지만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심비디움이나 팔레놉시스, 파피오페딜럼 등 서양란은 꽃이 화려하고 향이 강할 뿐만 아니라 키우기도 쉽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서양란은 ‘호접란’이라고 불리는 팔레놉시스(Phalaenopsis)다.
팔레놉시스는 잎이 팽팽하고 윤기가 있는 것을 고르되 뿌리가 건강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아치형으로 뻗은 줄기 끝에 꽃이 차례로 피기 때문에 1∼2개월은 꽃을 볼 수 있다. 일단 꽃이 시든 줄기는 잘라내야 하지만 팔레놉시스의 경우 꽃대의 반만 남겨두고 자르면 다시 새 줄기가 나와 꽃이 핀다.
서양란은 대부분 햇볕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빛을 차단하지 않은 동향 창문에 화분을 두는 게 가장 좋다. 물주기는 보통 오전 중에 주는 게 좋으며 상온수 혹은 미온수를 난의 꼭대기에서부터 난 전체를 흠뻑 적시고 약간 흘러나올 정도로 준다. 물주기 간격은 손으로 화분의 흙을 만져보아 마른 감촉이 들면 다시 주도록 한다. 난초용 비료를 구입, 일주일에 한 번씩 공급해주고 화분갈이는 12-18개월에 한번씩 하는 게 좋다.
1. 물주기
5-7일마다 화분을 싱크대로 옮기고 미지근한 물을 틀어 화분 배수구 밑에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흠뻑 준다. 물기가 완전히 빠진 후에 화분을 제자리로 옮긴다.
2. 잎관리
석회암이나 살충제 스프레이 등으로 인해 얼룩이 진 잎은 신선한 레몬 주스를 살짝 적신 부드러운 면 소재의 천으로 잘 닦아준다.
3. 꽃대 받치기
꽃대를 받치고 있는 인공 줄기를 뽑아버리고 가느다란 대나무 줄기로 바꿔준다. 화원에서 구입한 판이끼로 꽃대를 감싼 후 라피아잎으로 살짝 묶어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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