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한국경제 학술 회의 성료…8개국서 80여명 참석
UW 카위 왕 교수“IMF 위기 극복한 한국 연구해 볼만”
지난 주말 워싱턴대(UW)에서 열린 한국 및 국제경제에 관한 학술회의에서 심도 있는 연구 결과와 토론이 펼쳐졌다.
‘한국과 국제경제’학술회의는 UW의 국제경제학 연구센터(RCIE), 한국경제연구학회(AKES),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주관해 한국과 관련국가의 경제성장 이론과 실제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회의는 지난번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첫 학술회의에 이어 두 번째이다.
지난 1~2일 이틀간 UW 케인홀에서 열린 학술회의는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이탈리아, 호주, 필리핀, 인도 등의 경제학자 및 경제실무자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제2차 학술회의 준비위원장인 UW 카위 왕 교수(경제학)는“지난 1998년‘아시안 국가의 경제위기’학술회의에서 만났던 한국 경제학자들과 함께 한국경제에 관한 별도의 학술회의 개최 필요성을 느껴 KDI의 지원을 받고 AKES와 RCIE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학술회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왕 교수는“올해 학술회의를 준비한 또 다른 이유는 지난 1997~98년 외환위기에역동적으로 대처한 한국경제를 살펴보고 주변국가들의 관계를 고려해 봄으로서 학자들의 창의적인 경제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 보유고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UC-샌타 크루즈의 조슈아 아이젠먼 교수는“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등 아시안 국가들이 실질투자의 가치하락, 보유에 따른 과비용 등의 문제를 안고도 외환보유를 증가시키고 있는 것은 세계 자본시장의 자유로운 진입 이외에 자국의 정치적 불안정,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함정호 원장은“한국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지속된 무역증가가 외환 보유고 증가를 가져온 실질적인 이유지만 북한문제와 같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외환보유의 필요성이 다른 국가와 비교 절대적으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국경제에 대한 전반적 고찰,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주변국가들의 이해관계, 경제발전 일반이론과 모델 분석, 한국의 외환위기, 세제, 자본구조, 소유권 등과 관련된 세부 경제 쟁점들과 개별산업들 경제 모델 분석 등에 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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