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2003년형 6번이나 인상
미 자동차 회사들은 판촉을 위해 리베이트와 저리융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내세우지만 뒤로는 오히려 이 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동차회사들은 대부분 늦봄이나 여름에 가격을 인하하거나 세일을 실시하지만 올해 몇몇 회사들은 1월부터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되면서 가격도 동시에 인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GM은 작년 가을부터 출시된 2003년형 모델들의 가격을 6번 인상했으며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8번 인상했다.
크라이슬러는 다지 다코다 픽업 구입시 주는 인센티브를 1,408달러 올리면서 찻값은 1,620달러 올렸다. 다지 카라밴의 경우 인센티브는 666달러 상승한 반면 차 가격은 1,170달러 올랐다. 포드 F-150 수퍼크루 픽업트럭의 인센티브를 624달러 인상하고 차 가격은 870달러 올렸다. GM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의 가격도 인센티브가 인상되면서 역시 동반 상승했다.
대부분의 수입 자동차들은 미 자동차들과 달리 인센티브 인상과 더불어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으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기아 SUV 소렌토는 인센티브가 1,077달러 오르면서 가격이 745달러 인상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센티브와 가격인상은 어쩔 수 없는 관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타사와의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슬그머니 올리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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