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회, 반 컨테이너 분‘앵콜 판매’계획
4일간 11만달러 어치 팔리고 6만달러 어치 남아
시애틀 한인회(회장 홍승주)가 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워싱턴주의 자매도인 전라북도 특산물을 지난달 전시판매 했으나 재고가 3분의1 가량이나 남아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홍 회장 등 한인회 임원들은 18일 박준우, 유대림, 김익진 이사 등 특산물전 사업을 주도한 3명의 이사들을 소환, 재고처리 및 결산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페더럴웨이 홈타운 플라자서 열린 특산물 전은 충분한 시일을 두고 차근차근 준비해 왔으나 사후 처리 과정서 불협화음이 생기자 한인회 임원들이 이를 중재하고 재고 처리 및 결산보고를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한인회가 주최한 전북 특산물전은 비슷한 성격의 다른 전시판매에 비해 상품의 질이 좋다는 평을 받았으나 가격이 다소 비싸고 날짜에 따라 가격이 바뀌어 일부 주부들의 불평을 샀다.
판매 장소 및 L/C를 제공하고 물품 선정 및 통관을 맡았던 김익진 이사는 처음으로 식품수입을 다뤄 재고가 많이 생긴 것이라며 처리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해명했다.
아직까지 중간 결산보고는 없었으나 4일간의 특산물전으로 약 11만달러 어치가 팔렸고 6만여달러의 재고가 남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이사는 행사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전북 전통식품의 수출을 돕고 워싱턴주-전북의 자매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특산물전을 열며 13만달러의 경비를 투입, 3만여달러의 수익을 올려 시애틀 한인회에 재정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홍회장은 시페어 행사 후 특산물 앵콜 판매를 계획중이라며 원래 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 도지사가 시애틀을 방문, 워싱턴주 모 기업의 조립공장을 전북으로 유치하는 것이 주 사업이었고 특산물전은 부수적인 것이었으나 도지사가 시애틀 방문을 취소하는 바람에 특산물전이 주 사업처럼 돼 버렸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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