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 부족, 콜럼비아 강가서 즉석판매 인기
지방산 많은 건강식품으로 날개 돋친 듯 팔려
콜럼비아 강에서 잡은 여름시즌 치눅 연어가 38년만에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판매돼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건 당국은 인디언부족에 자망을 이용한 상업적인 채취를 허용, 갓 잡아 얼음에 보관한 20∼30파운드 무게의 치눅연어를 I-84 고속도로 주변에서 판매되고 있다.
인디언 부족원들은 연어를 파운드 당 2달러에 팔고있으나 소문을 듣고 포트랜드 등 각지에서 고객이 몰려와 가져다 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
올해 단 3일동안만 상업적인 어획이 허용돼 15일 자정에 기한이 만료됐지만 일반인들에 대한 판매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자들은 치눅연어는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해 의사들이 섭취를 적극 권장하는 건강식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족원들은 수 백년동안 치눅연어를 먹어온 인디언들 가운데는 1백년 이상 장수한 노인이 많다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지난 6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여름시즌 치눅연어가 콜롬비아 강을 따라 회귀, 당국이 인디언부족에 그물을 이용해 6천마리까지 잡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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