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숙 의원, 시애틀 존타 클럽 초청 연설서 강조
“여성의 적극적 정치 참여가 곧 여권신장 지름길”
시애틀을 방문중인 한국의 이연숙 의원(한나라당)이 한인 여성들의 뛰어난 잠재력과 가능성을 미 주류사회에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8일 존타 클럽 시애틀 한인지부(회장 록산 윤) 가 페어우드 골프클럽에서 마련한 만찬에서 한국 내 여권 신장 등에 관해 강연하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이 의원은 한국여성은 어디에 가도 뛰어난 저력을 보여줘 왔다며 “특히 시애틀 한인 여성들은 존타 클럽과 같은 단체를 통해 더욱 여성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미 주류사회에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한국 내에서 지난 75년을 기점으로 여성의 사회참여가 시작됐고 이를 기폭제로 여성의 정·관계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지적한 이 의원은 여성단체를 통해 90년 중반부터 일기 시작한 여론에 따라 여성 기본법, 여성 발전 기본법 등이 성안되기 시작했으며 자신의 여성부 장관 취임이후 여권의 제도 정착화를 위해 진력했다고 밝혔다.
물론 정권 교체 등으로 여성관련 법안의 세부 사항이 바뀌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골격을 유지하며 여성의 목소리를 높여갈 수 있었던 것은 여성의 정치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이 장관은 역설했다.
그녀는 자신의 국회 진출 이유도 여성의 정치 참여가 곧 여권신장의 법 제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여성의 전반적인 사회 활동의 반경이 넓어진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도 여성에겐 가장 생소한 분야인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며‘금녀의 영역’이라고 인식돼온 많은 분야에 여성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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