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주업종이 업소간 경쟁심화와 타민족의 도전을 이겨내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더우기 장기 불황에다 요즘처럼 날씨마저 고르지 못해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어 마땅한 대책이 없다면 한인 주종업계는 생존마저 위협받게 될 지경에 있다.
이같은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업계별로 신기술을 도입한다든지, 핫 아이템 개발이나 서비스개선, 특단의 아이디어 개발 등으로 타민족과의 경쟁을 피하면서 매상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요즘 한인업소들이 시도하고 있는 몇몇 불황타개책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한인청과, 수산, 델리업계는 품질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 업소 내 청결 유지로 변화를 꾀하면서 매상증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네일업계는 요즘 고부가가치 미용상품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스킨케어를 접목하고 있다. 특히 타민족 침투에 대비해 스킨케어 연구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또한 다양한 신기술 제공을 위한 교육세미나 룸도 마련, 실습을 겸한 기술습득 훈련을 시도할 방침이라고 한다.
콜택시 업계도 난국 돌파 방안으로 경품이 걸린 행운의 대축제, 할인쿠폰 등으로 특단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불황의 골이 깊은 항공업계에서는 친절교육제도를 마련해 서비스강화로 불황타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식품 업계와 주류업계에서도 별도의 부스를 설치, 샤핑객들의 눈길을 끌어 50% 이상의 매출 증대를 가져오고 있다고 한다.
이런 바람은 한인주종업계 전반에 걸쳐 더욱 세차게 불어야 한다. 기술이나 서비스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한인주종업계는 한인업소끼리 가격인하 등 과당경쟁을 피할 수 있고 후발 민족의 도전을 물리칠 수 있다.
한인업계는 앞으로 더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사업환경을 직시하여 품목과 기술, 서비스의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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