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촌 머서 아일랜드 주민들 세금 발의안 추진
통과시 가구 당 평균 1백달러 10년간 부담해야
머서 아일랜드 전역을 뒤덮을 듯 날로 번창하고 있는 담쟁이 덩굴(아이비)로 골머리를 앓는 주민들이‘아이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비 마련을 위해 주민발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촌으로 널리 알려진 이 섬의 주민들은 아이비 제거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시 전체 행정예산보다도 15만달러나 많은 연간 1백25만달러의 세금을 거두는 주민발의안을 상정할 채비다.
발의안 제안자인 리타 무어는“이대로 방치할 경우 앞으로 50년 후에는 머서 아일랜드의 모습이 확 바뀔 것”이라며 주민들이 아이비 제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을 지낸 마구에릿 서덜랜드도 아이비를‘테러리스트’에 비유하고 아이비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발의안 추진에 주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머서 아일랜드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잉글리시 아이비’는 일견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급속도로 번식하며 정원의 수목과 화초를 고사시키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상정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주민 2천5백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야하는 데, 통과될 경우 50만달러짜리 주택 소유자는 연간 1백달러의‘아이비 세금’을 향후 10년간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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