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흉부학회 세미나에 홍콩·중국 관계자도 참석
‘캐나다와 달리 미국에 확산 안된 것 미스테리’
시애틀에서 개최되고 있는 미국 흉부학회 국제세미나에서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SARS) 문제가 집중 토론됐다.
주제발표를 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토드 웨버 박사는“토론토에서 큰 피해를 끼친 SARS가 미국 내에서는 전혀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SARS가 점차 가라앉는 조짐이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낙관을 피력한 웨버박사는 그러나, 앞으로 어느 지역으로 확산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치료약과 예방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 광저우 의과대학의 난셴종박사와 홍콩 퀸 매리병원의 케네스 탱 박사 등 SARS 발원지의 전문가들도 참석, 현장에서 체험한 SARS환자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종 박사는 처음 환자들을 접했을 때는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진단했다며“SARS가 크게 확산된 후에서야 전염성이 강한 특이한 질병이라는 점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는 SARS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634명을 넘고 감염자수도 8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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