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올리비에 메시앙 피아노곡 전곡 녹음 도전
전세계 출시…‘아기 예수를∼ ‘등 20곡 수록
세계 최초로 20세기 프랑스의 대작곡가인 올리비에 메시앙(1908-1992)의 피아노곡 전곡 녹음에 도전, 화제가 된 재미 피아니스트 폴 김(한국명 김성일)씨가 이 프로젝트의 두번째 음반을 선보였다.
미국의 대표적 클래식 레이블인 센토 레코드(Centaur Record)를 통해 출시된 이번 두 장짜리 음반에는‘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Vingt Regards sur l’Enfant-Jesus) 20작품 전곡이 담겨 있다.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은 메시앙의 피아노곡 가운데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그의 독특한 음악적 언어가 가장 풍부하게 담긴 걸작으로, 기교적으로도 매우 난해한 작품으로 꼽힌다. 음반은 이번에 미국을 시작으로 한달 내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 출시된다.
앞서 지난해 5월 나온 첫 음반에는‘새의 카탈로그’(Catalogue d’oiseaux) 13곡 전곡과 메시앙의 마지막 피아노 작품인‘새의 소 스케치’(Petites esquisses d’oiseaux) 6곡 전곡 등 ‘새’를 주제로 한 곡들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아들 매튜와 함께 ‘부자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폴 김은 올 가을 간행될 세번째 음반에 아들과 함께 녹음한‘아멘의 환영’(Visions de l’Amen)을, 내년 초 출시될 마지막 네번째 음반에는 2000년 메시앙의 유작으로 출판된 1964년작‘전주곡’(Prelude)을 각각 수록할 예정이다.
현재 뉴욕 롱아일랜드대학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이번 음반작업 외에 메시앙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08년까지 메시앙 음악 연구활동을 계속하면서 미국, 유럽 등지에서 다양한 메시앙 관련 페스티벌 등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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