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대부분 석권
NBA 경기 승패 좌우… MVP 후보도 최다
덩컨·가넷·노비츠키등… 코비(가드)예외
파워포워드가 NBA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포지션은 과거에 센터와 가드의 중간에 끼여 크게 빛을 보지 못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센터를 비롯, 스몰포워드, 슈팅가드, 포인트가드 등 어느 포지션보다도 경기 향방의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3대 카테고리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다. 파워포워드가 경기의 승부수로 등장하는 것은 이 3대 요소를 석권하기 때문이다.
NBA 리바운드 10걸 가운데 아홉 명, 득점 10걸 가운데 네 명이 파워포워드다.
또한 MVP(최우수 선수) 후보 가운데 네 명도 파워포워드다. 샌앤토니오 스퍼스의 팀 덩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넷, 달라스 매버릭스의 더크 노비츠키, 새크라멘토 킹스의 크리스 웨버가 그들이다.
NBA 10개 팀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한 선수가 리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홉 명이 파워포워드다. 소속팀의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선수는 단 한 명이 있다. 웨버다 역시 파워포워드다.
그러면 가장 영향력이 없는 포지션은 어디일까.
흥미롭게도 센터다. LA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예외적인 경우지만 29개 NBA팀 가운데 팀에서 득점이나 어시스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센터는 하나도 없다. 여섯 개팀 센터가 리바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3대 카테고리에서 각 부문 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를 1점으로 계산할 경우 총 87점(3대 카테고리 곱하기 29개팀)이 된다. 이를 포지션별로 분류하면 파워포워드가 30점으로 가장 높고 2위가 포인드가드(24), 3위 슈팅가드(18), 4위 스몰포워드(9), 그리고 센터가 6점으로 꼴찌다.
18명의 선수가 소속팀에서 3개 카테고리 중 2개 부문을 리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홉 명이 파워포워드이고 세 명이 포인트가드, 다섯 명이 슈팅가드 그리고 한 명이 스몰포워드로 나타났다.
세분화하면 팀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동시에 리드하고 있는 10명 가운데 아홉 명이 파워포워드이고 한 명이 슈팅가드다.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에서 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모두 여덟 명으로 이 가운데 네 명은 슈팅가드, 세 명이 포인트가드 그리고 한 명이 스몰포워드로 집계됐다.
▲팀내 득점 및 리바운드 리더
엘튼 브랜드(LA 클리퍼스, 파워포워드), 팀 덩컨(샌앤토니오 파워포워드), 케빈 가넷(미네소타, 파워포워드), 파우 가솔(멤피스, 파워포워드), 주완 하워드(덴버, 파워포워드), 폴 피어스(보스턴, 슈팅가드), 칼 멀론(유타, 파워포워드), 더크 노비츠지(달라스, 파워포워드), 저메인 오닐(인디애나, 파워포워드), 라시드 월러스(포틀랜드, 파워포워드)
▲팀내 득점 및 어시스트 리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슈팅가드), 리키 데이비스(클리블랜드, 슈팅가드), 스티브 프랜시스(휴스턴,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뉴저지, 포인트가드), 스테판 머버리(피닉스, 포인트가드), 트레이시 맥그래디(올랜도, 슈팅가드), 제일린 로즈(시카고, 슈팅가드), 제리 스택하우스(워싱턴, 스몰포워드)
▲팀내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리더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파워포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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