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루이빌 ‘격침’
강력한 우승 후보 애리조나와 켄터키가 ‘3월의 광란’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2라운드를 무사히 통과했으며 머리를 짧게 자른 ‘블루칼라’ 선수들로 구성된 인디애나의 작은 대학 버틀러가 강호 루이빌을 꺾고 16강에 진출해 올해의 토너먼트 신데렐라 팀으로 부상했다.
동부조 12번 시드의 버틀러는 23일 앨라배마 버밍햄에서 열린 32강전에서 다넬 아치가 9개의 3점샷 중 8개를 만들어내는 신들린 슈팅(26점)과 가드 브랜드 밀러의 눈부신 볼-핸들링(6어시스트)으로 4번 시드 루이빌을 79대71로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5번 시드 미시시피 스테이트와 스타 감독 릭 피티노가 이끄는 루이빌을 차례로 꺾은 버틀러는 16강전에서 1번 시드 오클라호마를 만난다.
10번 시드 어번도 2번 시드 웨이크 포레스트를 꺾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어번은 마퀴스 데니엘스가 자신의 18점 중 7점을 게임 종료 4분을 남겨 놓고 몰아 넣었으며 마르코 킹스워스가 8개의 리바운드(11점)를 잡아내면서 웨이크 포레스트를 68대62로 제압했다.
테네시에서 열린 중서부조 경기에서 1번 시드 켄터키는 9번 시드 유타를 74대54로 가볍게 밀어내고 우승을 향해 한 단계 다가섰으며 피츠버그(2번 시드)도 인디애나(7번 시드)를 74대52로 쉽게 물리쳤다.
남부조에서는 1번 시드 텍사스가 퍼듀를 77대67로 꺾고 16강에 올랐으며 6번 시드 메릴랜드가 3번 시드 제이비어를 77대64로, 7번 시드 미시간 스테이트는 2번 시드 플로리다를 68대46으로 각각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2일 열린 경기에서 서부조 1번 시드 애리조나는 토너먼트마다 복병으로 등장하는 곤자가(9번 시드)와 더블오버타임까지 가는 혈투 끝에 96대95로 승리했다. 애리조나는 토니 스킨너가 25점을 만들고 제이슨 가드너와 차닝 프라이가 각각 22점을 보태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3번 시드 듀크는 11번 시드 센트럴 미시간을 86대60으로 가볍게 제치고 16강에 선착했으며 2번 시드 캔사스와 5번 시드 노터데임과 애리조나 스테이트와 일리노이를 각각 꺾고 ‘스위트 16’에 조인했다. 그러나 팩-10 팀인 스탠포드와 캘리포니아는 코네티컷과 오클라호마에 무릎을 꿇고 시즌을 마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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