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여한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는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보름간의 메이저리그 캠프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심정수는 3번타자겸 레프트필더로 선발 출장, 3회초 오리올스 선발 팻 헨켄으로부터 희생플라이로 선취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심정수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9게임에 나서 3할8리(1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7회 수비수로 경기에 들어가 1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올 스프링캠프 10경기에서 10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2안타가 모두 홈런으로 3타점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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