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비행기 탄 의사 무선교신 응급치료
대한항공 승무원 신속조치 무사
태평양 상공을 지나던 대한항공(KAL) 기내에서 생후 14개월 된 유아가 의식을 잃었으나 무선교신을 통한 승무원과 승객들간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해 화제다.
KAL에 따르면 지난 3일 LA를 출발해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던 KAL 002편에 탑승한 일본 거주 한인 여성이 어린 딸이 의식을 잃었다며 긴급히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 기내에 타고 있던 일본인 간호사들이 응급조치를 취했다.
당시 항공기는 태평양 한가운데를 지나던 중이어서 긴급히 착륙할 공항이 없는 상황이었다.
응급 조치에도 여아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기장은 인근 지역을 비행 중이던 LA발 인천행 대한항공 018편 기장에게 무선교신으로 의료진 탑승여부를 확인했고 마침 018에 탑승했던 한국인 의사가 조종석에서 무선교신을 통해 의식을 잃은 여아의 응급 조치를 도왔다.
이 여아는 나리타공항에 도착 직후 구급차로 공항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생명을 건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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