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서 미주지회에 500만원 재정 지원… 작품집 출간 등 창작활동 도와
한국의 문학관련 기관들이 올해 들어 미주지역 한인 문단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주 한국문인협회(회장 송상옥)가 올 초 한국 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데 이어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회장 배정웅)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로부터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한국에서 가장 전통 있는 문학 단체인 한국문인협회(문협)가 해외 한인문인 단체에 지원금을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문협에서 미주한인 문인단체의 활동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것으로 한인 문인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는 한국 정부와 여러 기관으로부터 기금을 받아 이 가운데 1억원을 문협 지회들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에 있는 문협 지회들에만 지원금을 제공해 왔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의 배정웅 회장은 “한국문인협회에서는 올해를 시작으로 계속 미주지회를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문인단체들이 미주 문인 단체들을 보는 시각이 상당히 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는 이 지원금으로 회원들의 작품집 출간등 창작 활동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 협회는 오는 20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한국문인협회의 지원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문인협회는 60년대에 발족된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단체로 한국과 미주지역에 6,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213)480-3377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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