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성 호기심과 도우미 책 소개
■어린 자녀 성교육 도서
(도서명-저자,역자,출판사)
호기심을건강하게 대처해야
왜곡된 성의식으로 각종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는 요즘, 더 이상 자녀의 성교육은 ‘커서 자연히 알게 될 것’으로 미뤄둘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의 솔직한 호기심에 처음부터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연령별 성 호기심 발달과정과 도우미 책을 소개한다.
●0∼18개월:
피부접촉이나 포옹을 통해 성을 어렴풋이 느끼는 시기. 성별을 정확히 구분할 능력은 없지만 몸을 탐색하는 시기다. 아이의 성기를 신체의 다른 부분과 똑같이 평범하게 대해주는 것이 좋다.
●19개월∼만 3세:
남녀의 몸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엄마, 아빠, 또래 이성 친구의 몸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 질문도 한다. 아기가 어디서 생기는지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성기를 장난감처럼 갖고 놀기도 한다.
●만 4∼6세:
성 역할 구별의식이 뚜렷해져 소꿉놀이에서 남녀 역할을 구별하고 이성 친구에게 부끄러움도 느낀다. 여자아이는 아빠를, 남자아이는 엄마를 독점하려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나타나기도 하고 동성끼리 어울리려는 경향도 있다. 이성 앞에서 옷 벗기를 창피하게 생각한다.
●만 7세 이후:
이전보다 성적 호기심이 줄어든 듯 보이지만 임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시기.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질문을 자주 하고 구체적 답을 듣기 원한다. 7세 무렵엔 이성에 대한 궁금증을 짓궂은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8∼9세가 되면 동성끼리 어울리려 하고 10세가 되면 이성 친구에 대해 경계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 시기에는 보다 구체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
◎엄마가 알을 낳았대(배빗 콜 저, 고정아 역, 보림출판사)
아기 탄생의 비밀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그림으로 깨우쳐 준다. 솔직한 접근 방식과 우화적인 내용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당하다. 원서제목은 ‘Mommy Laid an Egg! or Where Do Babies Come From!’(by Babette Cole)
◎이상한 곳에 털이 났어요(배빗 콜 저, 최성희 역, 여명출판사)
남녀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 중 체모를 주제로 풀어나간 그림책. 몸에 털이 왜 나는지, 털이 없으면 안 되는 이유 등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재미난 그림으로 표현했다. 초등학생에게 적합. 원서 제목은 ‘Hair in Funny Places: A Book About Puberty’(by Babette Cole)
◎엄마배가 커졌어요(최유라 저, 날개책)
엄마의 뱃속에 있는 동생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등 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3세 이상에게 적합.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정지영, 정혜영 저, 비룡소)
남녀의 몸은 왜 다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남녀의 몸을 비교하고 어른이 되면 아기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신체의 신비를 재미있는 그림으로 배운다.<사진 3>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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