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류사회에 조선시대의 문화 및 예술을 알리는 행사가 계속해 열린다. LA한국 문화원(원장 임병수)은 ‘조선시대 민화’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후기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 멜로즈 애비뉴에 있는 미국 갤러리인 ‘단 갤러리’는 조선시대의 전통 반닫이 고가구들을 2개월동안 전시할 예정이다. 조선 시대 예술의 독특함과 아름다움을 미 주류 사회에 알리자는 뜻에서 기획된 이 전시회들을 살펴본다.
조선시대 민화 전시회
구운몽도·십장생도 등 30여점 선봬
2월14~22일 한국문화원
한국문화원은 오는 14~22일 조선시대 후기의 고서화, 민화 3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 화가의 작품인 구운몽도, 소상팔경도, 십장생도, 책거리등 병풍 9점과 민화 21점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에 출품된 민화와 고서화들은 해, 구름, 물, 바위, 사슴등 한국인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즐겨 그렸던 ‘십장생도’(19세기 초), 전설과 설화에 얽힌 유순하고 사랑스러운 한국 호랑이의 모습을 담은 ‘까치 호랑이’(18세기), 사대부의 삶을 8폭의 그림에 담은 ‘평생도’(18세기) 등이다.
이외에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 중에는 김만중(1637~1692)의 한글소설 구운몽을 8폭에 그린 ‘구운몽도’(19세기), 중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소상강’ 근처를 담은 ‘소상팔경도’(19세기), 책과 술잔, 술병, 꽃, 봉숭아가 한곳에 어울려 있는 서화인 ‘책거리’(18세기) 등도 있다.
이번 전시회에 따른 리셉션은 14일 오후 6시에 있을 예정이며, 갤러리 개장 시간은 월~금요일(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23)936-7141.
조선시대 후기 반닫이 전시회
전통 고가구 20여점 제작기법 한눈에
2월11일~4월19일 단 갤러리
맬로즈 애비뉴에 위치해 있는 ‘단 갤러리’(대표 코 고토, 7966 Melrose Ave.)는 2월11일부터 4월19일까지 2개월 동안 조선시대 후기에 제작된 반닫이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에 전시되는 조선시대 반닫이는 총 20여점으로 오동나무와 감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꽃, 나비, 물고기 장식이 새겨져 있으며, 조선후기 시대의 예술 기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갤러리 오픈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자세한 문의는 (323)782-0080 또는 www.oldwoodnew.com으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