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기구·재료전문 스토어 ‘서파스’
“서파스에서는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캔디스토어에 온 아이가 되게 마련이지요. 특별히 요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이곳에 오면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요리사의 천국’으로 소문난 컬버시티의 ‘서파스’를 자주 찾는 한 고객의 말이다. ‘서파스’(Surfas)는 레스토랑 및 가정의 부엌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건을 취급하는 요리기구 및 재료전문 스토어.
1937년 영국인 제랄드 서파스가 에어컨 및 냉동시설 취급점으로 시작한 사업을 아들 레스가 레스토랑 키친 디자인 및 설비 분야를, 그의 아내 다이앤이 고메(gourmet) 푸드와 일반 마켓에서 구하기 힘든 고급재료들을 판매하는 스토어를 도맡으면서 확장, 발전했다.
1989년 지금의 컬버시티 대형 웨어하우스로 자리를 옮기고 7년 전부터는 일반에게도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나날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늘고있다.
넓은 매장은 냄비, 프라이팬, 스토브, 대형 오븐, 레인지 등의 온갖 부엌용품들부터 각종 재료들까지 1만8,000가지의 음식관련 상품으로 가득하다.
매장은 요리기구섹션과 요리재료섹션으로 크게 둘로 나뉜다.
요리기구섹션은 강철로 만든 것으로부터 매그네틱 바닥재로 된 것까지 냄비만 해도 수십가지. 크기도 조막 만한 디저트용서부터 어린아이 키 만한 깊이의 대형냄비까지 다양하다. 재료섹션 역시 건조식품으로부터 냉동식품까지 없는 것이 없다. 소금만 해도 테이블 소금, 코셔 소금(Kosher salt), 바다 소금(sea salt), 피니싱 소금(finishing salt)까지 10가지가 넘는다.
여주인 다이앤은 “내가 요리할 때 사용하면서 좋다고 생각했던 다양한 재료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던 것이 처음 스토어를 오픈한 계기”였다고 말하며 “여기서 파는 제품들은 일하는 매니저와 스태프들이 직접 사용해 보고 평가를 한 것들이니 품질은 보장된 것들”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까닭에 서파스에서는 샤핑을 하다가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유니폼을 입은 누구에게든 물어보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몬드 밀가루, 로즈 소금을 비롯한 특이한 제품도 많다는 다이앤은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오일, 잼·젤리와 더불어 특히 캐비아, 치즈, 초콜릿은 종류별로 구하기 힘든 최상급 제품만 취급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생산국가에 따라 진열되어 있는 올리브오일은 한 병에 5달러85센트인 것부터 33달러89센트 하는 이탈리아산 엑스트라 버진 무공해 오일까지 수십 가지에 이른다. 음식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구하기 힘든 고급 재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는 서파스는 그들의 모토처럼 ‘요리사의 천국’(chef’s paradise)이다.
개장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30분,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일요일은 닫는다.
주소는 8825 National Blvd., Culver City, CA 90232.
문의 (310)559-477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