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볼보·사브·포셰 등 신형차 미 시장 공략
5년내 점유율 “2배 늘린다” 야심
아우디, 볼보, 사브, 포셰 등은 앞으로 약 5년 내에 미 시장의 판매량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야심 찬 목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아우디는 미국 내 딜러망을 지금의 68개에서 150개로 늘리면서 지난해 기준 8만5,700대였던 북미지역 판매량을 5~6년 내에 18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볼보와 포셰는 각각 XC-90과 포셰 카옌느라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북미시장에 최근 선보이면서 역시 수년 내에 북미지역 판매량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메이커는 BMW나 머세데스 벤츠가 미 시장에서 과거에 비해 덜 비싸고 크기가 적은 차를 상륙시켜 성공한 사례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XC-90은 기본형 가격이 3만2,000달러로 BMW나 벤츠 SUV 가격에 비해 약간 저렴하며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에 비해 7,000달러가 비싸다. 카옌느는 기본형이 5만6,000달러며 GM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SUV에 비해 1만달러 정도 비싸다. 포드의 계열사인 볼보는 XC-90의 판매를 계기로 미국 내 볼보차 판매량이 수년 내에 지금의 2배인 20만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XC-90뿐만 아니라 소형 스포츠 쿠프 P1도 미국시장에서 팔아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우디와 사브, 재규어 등은 미국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SUV를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 배가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점 때문에 아우디는 2005년에 파이크스 피크 카트로라는 SUV와 스포츠카의 절충형 모델을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사브는 지난해 SUV 컨셉트카를 선보였었는데 지난해 손해를 본 후 디자인을 전반적으로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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