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보완 핸들링 좋아져
V6엔진 240마력서 260마력으로
VDA장착 악조건서도 운전에 도움

혼다 미니밴 오디세이의 아류작쯤으로 여겨졌던 애큐라 MDX가 2003년형에서는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점을 개선해 브랜드 명성에 어울리는 모델로 거듭났다.

3.5리터 V6엔진으로 코너에서 다소 거친 느낌이고 핸들링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2002년 모델까지 계속 지적돼온 문제점이었다.

2003년형 애큐라 MDX(사진)는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해 3.5리터 24 밸브의 V6엔진은 240에서 260마력으로 힘을 증대시켰다. 3.5리터 엔진은 이전보다 부드럽고 조용하며 5단 자동 트랜스미션과 조화를 이룬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서스펜션으로 스프링 레이트를 조절하고 전후면 모두 안정 바를 붙여 운전은 안정감 있고 핸들링도 많이 개선돼 코너에서의 핸들링도 한결 쉬워졌다.

차량안정성보조(Vehicle Stability Assist·VSA) 시스템은 2003년형 MDX의 기본사양으로 도로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의 운전을 도와준다. VSA는 가속, 제동, 코너링때 자동적으로 ABS, 견인컨트롤, 조절판 컨트롤 기능을 작동시켜 핸들링과 차량 컨트롤을 돕는다.

MDX는 또한 눈길과 미끄러운 표면의 주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뒷바퀴에 회전력을 더 주기 위해 4륜구동을 채택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장에서 생산 장착된 DVD 시스템, 후면 카메라, 음성인식 기술이 있는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장착돼 있다.

일반적으로 고급 차량에 장착된 경고 시스템은 주차시 다른 차량이나 물체에 가까워지면 경고를 주는 것이지만 MDX의 카메라는 후진시 자동으로 켜져 네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차량 뒷면의 상황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