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출신 젊은과학자 컬럼비아호서 함께연구
철천지 원수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출신의 젊은이가 우주공간에서 힘을 합쳐 과학실험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CNN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 태생의 타리크 아드완(미 미저리코디아대 재학)씨와 이스라엘 출신의 유발 랜더우(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재학)씨. 각각 생물학도와 의학도인 두 청년은 이스라엘 우주의학연구소의 에런 셴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에 소속돼 16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탑승했다.
이들은 16일간 우주공간에서 머물 예정인 컬럼비아호에서 ‘우주공간이 세포와 DNA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로 일련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위의 특별한 시선을 의식한 두 사람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불편한 관계를 극복함으로써 함께 일할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친구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실험을 후원한 ‘행성협회’의 닐 드그라스 티슨 회장은 “만약 우리가 지구적 차원에서 미래를 생각한다면 정치적 사회적 차이를 넘어서 함께 일해야 할 것”이라며 두 젊은이의 우정어린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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