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미PGA투어 개막전 멀세디스벤즈 챔피언대회(6-12일 마우이 카팔루아 골프코스)에서 우승자 어니 엘스에 이어 공동2위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세계 톱골퍼로서 자신의 면모를 과시한 최경주선수가 13일부터 19일까지 개막되는 소니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호놀룰루를 방문, 13일 오후 본보와 라디오 서울과 올시즌 첫 인터뷰를 가졌다.
-멀세디스벤즈대회 준우승을 나름대로 평가한다면
▲전혀 경험이 없었던 코스에서 플레이 한다는 부담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운영에 대한 값진 경험을 얻었다. 추격하는 입장에서 나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흔들림없는 경기를 운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올시즌 개막 대회에서 얻은 값진 교훈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급한 경기운영, 집중력이 떨어지며 퍼팅에 난조를 보인 것이 결국 1타차 추격에서 멈추고 이번대회 준우승에 머문 패인이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가 불참한 대회에서 공교롭게 두번 다 우승해 개인적으로 우즈가 참가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수가 혹시 우승하지 않을까 기대했다. 올시즌 최선수의 우승목표는
▲어느선수가 나오든 난 상관하지 않는다. 그저 나 자신과의 싸움에 이기면 그만이다. 그래서 난 목표가 없다.올해 꼭 몇승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 보다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뿐이다. 골프경기는 장담을 할 수없다. 기도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가족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PGA투어 데뷰전을 치룬 이곳 하와이에 오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올해로 미프로투어 4년차에 접어드는데 그동안 매년 집사람이 이곳 하와이에 오고 싶어 했지만 기회가 없었다. 올해도 역시 딸아이가 갑자기 아파 오지 못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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