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그리워하는 하와이동포를 위해 정다운 고향을 그림에 담아 왔습니다."
10일부터 28일까지 호놀룰루아카데미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하와이-인천 미술교류전’ 막판준비작업에 한창인 인천미술인협회의 김길남(조각가.사진) 추진위원장을 만났다.
성공적인 미술교류전을 위해 18명의 인천미협 작가들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길남씨는 "하와이와 인천은 100년 이민역사를 함께 해온 곳인 만큼 이번 미술전을 통해 문화적인 교류를 확대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하와이 방문 첫 소감을 전했다.
김 추진위원장은 "떨어져 있는 한민족이 한 공간에서 전시회를 갖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특히, 하와이의 한인 2세,3세들에게 한국의 정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국의 전통을 알리고 고향을 느낄 수 있는 소재와 내용을 담은 작품들로 선정해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학, 조각, 공예, 사진, 서예 등 100점이 넘는 다양한 작품들을 10일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인천미협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고 하와이 한인 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길남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18명의 인천미협작가들은 ‘하와이-인천 미술교류전’ 이후 인천에서 ‘하와이 풍물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따라서 하와이와 인천의 문화적 교류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특별히 하와이 동포들을 위해 작품들을 최저가로 판매할 것"이라며 "고향을 담은 그림을 동포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길남 추진위원장은 3년 동안 준비한 이번 하와이-인천 간의 뜻 깊은 문화 행사에 한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끝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이번 미술교류전의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호놀룰루아카데미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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