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간난씨가 표상, 무숙자 여성들에 정기적 봉사
지난 1993년 정식 발족된 후 그 동안 격월제로 모임을 가져온 이화여고 동문회(회장 공혜련)가 28일 신라식당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정겨운 세밑인사를 나누었다.
공 회장(73년 졸)은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는 동문들 중 1935년 졸업생 김간난 씨로부터 1976년 졸업생까지 50여명이 모인다고 밝혔다.
공 회장은 특히, 한인사회에서 지난 수 십년간 봉사활동을 벌여온 김간난 선배가 동문회의 자랑이라며“모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동문들이 이민 온 후에도 신앙 안에서 이웃사랑 등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 회장은 이날 참석한 회원중 김진숙(55년 졸) 목사가 시애틀 다운타운에 매리 맥달린 교회를 설립, 무숙자 여성을 위한 목회를 펼친 공로로‘대한민국 국민포장’과 이화 총 동문회가 수여하는‘이화를 빛낸 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현재 그 교회에 시무하지는 않지만 동문회가 지금도 교회를 찾는 무숙자 여성들을 위해 매년 두차례씩 정기적으로 점심과 기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 회장은 무숙자 여성들뿐만 아니라 ACRS 등 사회봉사기관을 통해 한인사회의 불우이웃 돕기 행사에도 매년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고 밝혔다.
공 회장은 동문회가 내년 1월 4일에도 매리 맥달린 교회를 찾아 무숙자 여성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인다며 방학을 맞은 자녀들을 함께 데리고 나가면 이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 교육을 현장에서 터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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