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대 졸업생들 판·검사 등 공공부문 취업 꺼려
로펌 연봉 최고 9만달러, 초임 판·검사는 4만달러
학자금 융자 상환이 급선무
법대 졸업생들이 대부분 박봉이 뻔한 판·검사직보다 학자금 융자를 쉽게 상환할 수 있을 만큼 연봉을 넉넉하게 주는 민간 법률회사로 몰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두 관련 연구소가 전국 117개 법대 학생 1천6백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중 절반 이상이 7만5천달러 이상의 학자금 융자를 안고 있으며 빚 규모가 10만5천달러 이상인 학생도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년간 눈덩이처럼 불어난 법대 등록비의 융자금을 상환할 수 있는 봉급체계가 아직 정부 및 공공부문은 취약해 로펌 같은 민간법률회사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지난 10년동안 주립대 법대의 등록금은 140% 인상됐으며 사립 법대의 경우는 76%나 증가해 학생의 97%가 적은 액수에서부터 10만달러가 넘는 학자금을 융자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밝혔다.
민간 법률회사에 취업한 신참 변호사의 평균 연봉은 1991년 이후 80%나 인상돼 5만~9만달러를 받지만 정부나 공공부문기관에 취업한 법대 졸업생들은 같은 기간동안 37%만 인상돼 대조적이었다.
비영리단체의 법률자문을 주로 하는 공공부문 변호사의 초봉은 3만5천달러, 연방정부의 판·검사직 초봉은 3만1천5백~4만5천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공부문 변호사로 취업하지만 학자금 융자 상환능력이 부담스러운 신참 변호사들을 정부차원에서 돕기 위한 프로그램은 있지만 실지 운영은 미비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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