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 부대시설 빼면 45억달러로 공사 가능
예상 비용의 절반이하…의회 관계자들 반응 엇갈려
지난달 주민투표에서 개솔린 세 인상을 통한 교통 개선안이 부결됨에 따라 지진으로 파손된 시애틀 다운타운의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 신설계획을 대폭 축소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110억달러의 대규모 신축공사 대신, 전체 건설비용을 45억달러 규모로 줄이는 새로운 계획안을 발표했다.
니클스는 고가도로의 남단 및 북단 지점 연결시설 등 부대시설의 대부분을 생략하면 이 같은 공사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두 가와 레이크 유니언 남쪽지역을 연결하는 쌍굴 공사를 포기하는 대신 기존의 배터리 St. 터널을 보수해 이용하면 거액의 공비절감이 가능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또한, 킹 St.에서 신설되는 스포켄 St. 인터체인지로 연결되는 공중 하이웨이의 건설계획을 포기하고 홀게잇 노스-킹 St. 구간도 지상도로로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주의회는 축소된 건설안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 하원 교통위원장에 내정된 에드 머리 의원(민주·시애틀)은“시 및 교통 관계자들이 공사비 축소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머리의원은 그러나, 이 같은 공사비도 주민투표 51호에서 언급된 주 전체 도로건설비의 2/3에 해당된다고 지적하고 단계적인 공사추진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시애틀 항구를 출입하는 트럭을 포함, 하루평균 통과차량이 11만대에 달하는 알래스칸 웨이 고가는 지진이 재발할 경우 붕괴될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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