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창구 분열로 혼란
당국서 통합유도 무산돼
LA카운티 셰리프국을 후원하는 한인단체들이 사분오열 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서로가 셰리프와의 공식 창구임을 주장하며 갈등 양상까지 빚고 있다.
최근에는 셰리프국 고위 관계자들까지 나서 자발적 통합 추진을 유도했으나 기득권 경쟁이 치열해 무산됐다.
셰리프 후원 단체로는 셰리프 한인장학위원회(회장 홍덕창)와 청소년마약방지위원회(회장 린다 리), 한인셰리프자문위원회(LAKASA, 회장 이윤우), 그리고 지난 6월 제2의 한인 셰리프자문위원회(LASKA, 회장 이영선)가 발족돼 총 4개.
이들 단체 모두 셰리프국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나름대로 한인사회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정작 셰리프국 관계자들은 한인사회 접촉 창구의 다원화로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리바카 셰리프국장과 래리 월디 부국장등이 나서 자발적인 단체통합과 한인사회 창구 일원화를 촉구 했지만 회장직을 내놓을 수 없다는 일부 인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동안 추진돼왔던 장학위원회와 자문위원회의 통합이 무산된 데 이어, 최근 한인자문위원회(LAKASA)마저 내부갈등으로 양분돼 제2자문위원회(LASKA)라는 유사 단체가 발족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그러나 양분된 자문위원회는 책임을 서로에 돌리며 통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셰리프 창구 단일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자문위원회(LAKASA) 이윤우 회장은 “일부 이사들의 제명과 탈퇴로 올 한해동안 자문위원회가 활동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활동을 정상화 한인사회와 셰리프와의 창구 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통합은 생각하지 없다”고 말했다.
LAKASA에서 탈퇴한 인사들이 주축이 돼 최근 구성한 제2자문위원회(LASKA)이영선 회장은 “회장단이 개인감정으로 단체를 운영하면서 일부 이사를 불법으로 제명했으며 정작 커뮤니티 봉사라는 단체취지를 무시해 갈라설 수 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대해 셰리프국 관계자들은 “한인사회 차원에서 단체들에 대한 통합과 쉐리프 창구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자성이 필요하다”며 아쉬워 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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