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연쇄 저격범 무하마드 도움으로 불법입국”
지난달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워싱턴 DC 일원의 연쇄살인 공범으로 체포된 존 리 말보의 생모에 대해 당국이 추방명령을 내렸다.
시애틀 타임스는 연방법무부 이민재심 당국이 우나 제임스(38) 여인을 출신 국인 자메이카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제임스는 이민심사 과정에서 자신이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요청한 특별보호 청원을 철회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존 앨런 무하마드(41)와 함께 연쇄살인에 가담했던 말보는 10월14일 FBI의 린다 프랭클린 수사관을 저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국은 제임스 여인이 국경순찰대와 이민국 수사관들의 최초 신문에서 자신은 말보와 함께 화물선을 타고 미국에 밀입국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쇄살인사건 조사과정에서 제임스 여인은 무하마드를 통해 가짜 신분서류를 구입한 후 말보가 무하마드와 안티구와에 체류할 당시인 재작년 말 미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이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한 실질적인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인 제임스 여인은 지난 98년 말보와 함께 자메이카에서 안티구와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말보가 안티구와에서 무하마드를 처음 만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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