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발병? 초경전 담배피우는 여성
변태 성행위? 임신중 음주 여성의 딸
캐나다·미국 연구 보고서
여성의 임신과 술, 담배와의 좋지 않은 관계를 증명하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초경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여성은 나중에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임신 중 술을 마신 여성이 낳은 딸은 나중 비정상적인 섹스행동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암연구소의 피에르 밴드 박사가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1,000명과 건강한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조사 결과 초경 전 5년 안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여성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6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밴드 박사는 유방세포가 발달하는 시기인 사춘기에는 유방조직이 담배의 발암물질에 가장 민감하다며 사춘기 소녀들의 흡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신경심리학 교수 저스틴 가스 박사는 4일 올랜도에서 열린 미 신경과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새끼를 밴 쥐들에 알코올을 먹인 결과 이들이 낳은 새끼들 중 암컷은 나중에 자라서 성적으로 비정상적인 행동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가스 박사는 새끼 밴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알코올 섞인 먹이를, 또 다른 그룹엔 정상적인 먹이를 주고 이들이 낳은 새끼를 성별로 구분해 격리시켜 키웠다. 이들이 자라 암컷들이 발정기에 이르렀을 때 암컷 우리의 문만을 열어 수컷 우리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했다.
관찰 결과 알코올 그룹의 암쥐들은 다른 그룹의 암쥐들에 비해 수컷 우리를 자주 가고 더 오래 머물렀으며 수컷 우리를 떠나도 금방 다시 찾아가는 행동을 나타내면서 비교 그룹의 암쥐들에 비해 훨씬 빈번하게 짝짓기를 했다. 그러나 수컷들은 두 그룹이 모두 성적인 행동에 있어 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은 임신 중 술을 마신 여성이 출산한 딸은 어떤 형태로든 뇌의 쾌락중추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가스 박사는 말했다.
전에 발표된 일부 역학조사 결과들을 보면 임신 중 술을 마신 여성이 낳은 자식의 약 40%는 섹스 활동을 일찍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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