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서 반대 우세… 락 지사는 근소 차 통과 낙관
워싱턴주의 최대 현안인 교통난 해결을 위한 게리 락 주지사의 야심찬 교통징세안(R-51)이 주민투표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애틀 P-I지와 Komo-TV가 공동실시 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36%만이 지지의사를 표했고 52%는 반대, 12%는 미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를 대행한 리서치 2000사의 델에어 알리대표는 갤런당 9센트의 개스세 인상을 통해 향후 10년간 77억달러의 재원을 마련, 각종 교통관련사업에 투자하는 계획에 대해 주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발의안의 최대 수혜자인 시애틀-타코마 지역 주민들조차 45%의 낮은 지지율로 R-51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는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유권자들이 징세안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51 발의자인 게리 락 주지사와 슬레이드 고든 전 연방상원의원은 그러나, 자체적으로 실시한 도다른 조사는 R-51이 근소한 차로 통과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교통징세 안에 반대하는 한 환경단체 대표는 유권자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발의안이 충분한 교통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책임소재도 불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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