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 테러범들 동정 발언, 회교로 개종하며 개명도
타코마 집 뒤뜰서 사격연습…한때 벨링햄서도 거주
워싱턴DC 연쇄저격 사건 관련 혐의로 체포된 존 앨런 무하마드는 9·11 테러사건에 동조하는 발언을 하는 등 반미감정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타임스는 연방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무하마드와 그의 아들 존 리 말보가 반미사상의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주위사람들은 무하마드 부자가 테러사건당시 항공기를 납치해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건물 등을 폭파시킨 테러범들에 대해 동정을 보인 말을 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당국은 지난 80년대에 포트 루이스 기지에 근무했던 무하마드가 걸프전에도 참가했고 그후 포트 오차드기지(캘리포니아주)에서 한동안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개했다.
지난 94년부터 재작년까지 타코마에서 거주했던 이들은 3개월 전 타코마를 다시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수 년 전 회교로 개종한 무하마드가 지난해 자신의 이름도 존 앨런 윌리엄즈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무하마드는 가라테 경기에서 우연히 알게된 페릭스 스트로지어와 함께 타코마에서 가라테 도장을 운영하기도 했으나 경영난으로 곧 폐쇄했다.
무하마드는 회교 커뮤니티에서 수강생을 유치해올 계획이었으나 뜻대로 안 되자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에는 양아들과 함께 벨링햄에 수개월간 거주하기도 했으나 약 9개월 전에 그곳을 떠난 것으로 시당국이 확인했다.
당시 이들은 벨링햄 다운타운에서 기독교 단체가 운영하는 무숙자 보호시설에 수용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