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에서 터퍼웨어 판매대리점을 경영하는 앤지 양(42)씨가 최근 남편 잔 양(42)씨와 함께 가든그로브에 터퍼웨어 2호점을 열었다. 앤지 양씨는 2년전 가정방문 세일즈만으로 판매되어온 터퍼웨어 역사상 미전국에서 처음으로 터퍼웨어 대리점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 가든 그로브 대리점의 오픈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플로리다 본사에서 방문한 전시개발 디렉터 다이앤 플레시먼은 “2년 전 대리점을 오픈하겠다는 앤지 양씨의 제안은 터퍼웨어 본사에게도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양씨의 실력을 믿었고 결과는 기대이상입니다”라며 “양씨는 현재 성업중인 전국의 13개의 터퍼웨어 대리점들에게 모범적인 선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년의 연륜을 자랑하는 양씨와 터퍼웨어의 인연은 우연히 시작됐다. 결혼 직후인 1985년 도미한 그녀는 전공을 살려 미술개인교습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터퍼웨어 ‘홈파티(가정방문세일즈)’에 갔다가 각양각색의 부엌용기들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
‘어떻게 하면 싸게 살 수 있는지’ 담당 컨설턴트에게 물어본 것이 터퍼웨어 최고전문가가 된 계기. 양씨는 터퍼웨어 컨설턴트가 된지 한달 만에 괄목할만한 실적으로 한달 만에 매니저로 승진했고 6년 전 배급자(distributor)가 되기까지 처음엔 언어장벽 때문에 어려움도 많았단다.
“이민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영어 때문에 교육받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배운 것들도 많아요. 이런 제 경험과 노하우를 컨설턴트들과 나눔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양씨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각각 오렌지카운티와 LA지역에서 30~40명의 한인 컨설턴트들과 공문전달 및 교육을 위한 모임을 갖는다.
지금까지도 모든 컨설턴트와 매니저를 통괄하는 미국 내 200명의 배급자들 중에 한인은 양씨 하나뿐이어서 참석하지 못하는 전국곳곳의 800명 한인 컨설턴트들에게는 우편으로 회보를 우송하고 있다.
양씨의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남편 잔씨는 처음에 양씨가 터퍼웨어 컨설턴트를 한다고 했을 때부터 ‘당신도 할 수 있다’며 ‘열심히 해보라’고 적극적으로 밀어주었던 후원자.
양씨는 지금은 터퍼웨어 사업에 적극 동참 경리를 도맡고 있는 남편 스티브씨에 대해 “남편의 외조가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고 자랑했다.
터퍼웨어 배급자 앤지 양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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