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레타 산체스의원 동생 린다 기금모금 파티열어

민주당 소속 39지구 연방하원 후보 린다 산체스는 선거일(11월5일)이 다가옴에 따라 표밭 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세리토스를 비롯, 레이크우드·아테시아·라미라다·파라마운트·린우드·사우스케이트 등을 포함하고 있는 39지구는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어 이번 선거에서 그녀의 당선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화당 후보는 팀 에스코바.
UC버클리와 UCLA 법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레이크우드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46지구 연방하원의원 로레타 산체스(민)의 여동생.
이번 선거에서 이들 자매가 나란히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면, 이들은 초유의 자매 연방하원의원이란 이름을 길이 간직하게 됨으로써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산체스 후보의 연방하원 입성을 돕기 위해 세리토스 거주 많은 한인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서 KS 부동산투자 및 관리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조재길씨를 중심으로 한인들은 12일 오후 5시 레이크우드 1차 진료소(Lakewood Primary Care Facility)에서 산체스 후보 선거기금 모금 파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산체스 후보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민족계 주민들은 삶의 질의 제고, 자녀들의 보다 나은 삶 등 공통적인 관심사를 갖고 있다”며 “소수민족계 주민들은 이번 선거에 적극 참여, 새로운 변화의 주역이 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면 소수민족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소수민족계 보좌관을 채용할 것이며, 아시안 지역 사회와 히스패닉 사회와 정기적인 대화채널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80여명이며 이들 가운데 한인은 40여명에 달했다. 조씨는 “주류사회 정치에 대한 한인 관심 및 참여를 높이고 한인사회와 히스패닉 사회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인사업체의 히스패닉 고용이 증가하는 등 한인사회와 히스패닉 사회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 양측의 친분 유지가 한인사회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리토스 전체 인구는 5만1,000여명이며 이들 가운데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8%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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