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노이주서 실시… 140명 대상 최종 결정은 주지사가 내려
일리노이주가 사형수들을 대상으로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의 감형 심리를 갖는다.
근래 사형수들 가운데 무고한 사례가 여러 건 발견되자 지난해 1월 이후 사형집행을 유예해온 일리노이는 조지 라이언 주지사의 지시 하에 다음주부터 160여명의 사형수 가운데 최소한 140명을 대상으로 감형 심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심리가 진행되는 10일간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변호사들과 이를 옹호하는 검사들 사이의 격론이 예상된다.
사건당 1시간씩 심리를 갖는 위원회는 감형 여부를 비밀리에 라이언 주지사에게 추천하게 되며 최종 결정은 주지사가 내리게 된다.
관계자들은 이번 심리에서 무고한 사형수가 1명이라도 발견되면 주지사가 전면 감형을 베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라이언 주지사는 최근 전면 감형을 내릴 의사가 있다고 표명했는데 관계자들은 이같은 조치가 있을 경우 파장이 일리노이를 넘어 타 주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 사형제도폐지연맹의 데이빗 엘리옷은 이번 감형 심리가 전례가 없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법조계의 모든 시선이 일리노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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